마구잡이 복지? 필요를 채우다
최근 경기도 판교 일대 버스정류장에는 수상한(?) 광고가 등장했다. 일반적인 의미의 광고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법이지만, 이 수상한 광고는 뭔가 달랐다. 정체가 뭘까. 알고보니 와디즈가 직원들에게 한 깜짝 사랑고백, 아니 특별한 진심이었다. 이 달달한 해피컴퍼니가 궁금해진다.
와디즈의 고백은 뭔가 다르다
2012년 문을 연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회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로부터 2016년 1월 정식 인가를 받은 검증된 기업이다.
와디즈는 매출 기준 연 평균 약 250%씩 빠르게 성장하는 튼튼한 기업이자, 현재는 직원 200명이 일하는 대형 스타트업으로 자라났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에도 나서며 다양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그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직원에 대한 사랑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기업은 직원에 믿음을 주지만, 와디즈는 사랑까지 고백하는 달달한 기업이라는 것이 다르다.
판교 일대 버스장류장 광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광고에 적혀있는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We Make _______ #Better'라는 메시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와디즈가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은 무엇보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일하는 '와디즈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일종의 감사 메시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고백만 한다면 재미없다. 뭔가 특별한 액션이 필요하지 않은가? 와디즈는 여기에서 결단을 내렸다. 사랑하는 연인이 나와 데이트하거나 집에 돌아갈 때 걱정되듯이, 직원들의 출퇴근을 돕는 자체 출근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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