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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와디즈

와디즈 오피스 공간 리뉴얼 프로젝트

2019년 하반기를 맞이하며 새롭게 단장한 와디즈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와디즈 브랜드마케팅실 디자인팀의 이윤경 프로와 김도희 프로에게 새로운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목마른 스타트업이여! 더욱 청량해진 ‘사막의 강’ 와디즈로 오세요!



wadiz Office Renewal Project

- 공간 리뉴얼 경험은 처음인데요?!


이번 와디즈 공간 리뉴얼은 브랜드마케팅실 디자인팀이 관련 부서, 외부 업체와 소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컨트롤했습니다. 디자인팀의 이윤경 프로는 입사 전에 스토어 내 콘텐츠를 구성한 경험이 있었지만 공간 설계부터 시공까지 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김도희 프로 등 다른 팀원들 대부분은 공간 리뉴얼 경험이 전무했다고 해요. 게다가 시간도 촉박했기에 정말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험난한 시간을 지나 온 일정표 좀 보세요


와디즈는 지난 1년동안 와디즈인 수가 50% 이상 늘어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넓은 공간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때마침 와디즈와 같은 층에 있던 다른 회사가 나가게 되어 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하는 김에 이왕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 더 와디즈다운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에 전체 공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착수한거죠.


누가 시간 제약을 둔 것은 아니지만, 와디즈인들에게 새로운 BI와 동시에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스스로 정한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고 꼭 바꿔야 할 부분과 조금만 손 볼 부분, 그대로 둘 부분을 결정하여 효율적으로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위해 고민하고 고민한 지난날들





Behind Story

- 소통이 잘 되었던 게 복이었어요


모든 일이 그렇듯이, 리뉴얼 과정이 순탄하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도면을 여러 번 수정하고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사가 시작되자 잘되겠다, 라는 예감이 팟 들었다고 해요. 구체적으로는 라운지에 조명을 교체했을 때, 이윤경 프로는 걱정이 한시름 가라앉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 순간은 갑자기 오나봐요. 라운지를 밝힌 노란 조명을 보니 아! 예쁘다, 잘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설계하고 상상했지만 실제로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다르니까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트러스트센터 라운지가 어떻게 변할까요? 두근두근하던 때


마법처럼 순조로운 순간도 있었지만 생각대로 안풀린 적도 많았습니다. 일례로, 컬처센터 벽에 타공판을 설치했을 때는 기대했던 것에 못미쳤는데요.그 타공판을 떼고 수정해서 다시 시공하여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소통 덕이었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요. 그럴 때마다 즉시 대응하고 수정하면서 함께 해준 협력업체들에 정말 감사해요. 소통이 잘 되었던 게 복이었어요”



컬쳐센터는 공사 중 - 청량하게 빛나는 와디즈 민트색 벽


협력업체와의 소통 뿐 아니라, 내부 소통의 중요성도 느꼈습니다. 다소 지칠 때에는 서로의 신뢰와 지지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밀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가구를 고를 때에도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일괄적으로 제안받았던 가구가 못내 아쉬웠다고 해요.


그런데 와디즈 신혜성 대표가 내 집 소파 하나 사는 것도 어려운데 일정이 빠듯하니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얘기한 것이, 오히려 팀원들의 의욕에 불을 붙였다고요. 신혜성 대표의 고도의 조련술에 당한 김도희 프로의 증언을 들어보시죠.


“대표님이 우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렇게 이야기해 준 점이 더 힘이 되었어요. 우리를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더욱 의욕을 발휘해서 서칭을 했죠! 결국 마음에 쏙 들고 와디즈와 어울리는 가구로 최종 결정할 수 있었어요.”



조금씩 채워지는 가구와 식물들





Trust, Challenge, Culture

- 하나부터 열까지 와디즈답게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서 좋았다는 이윤경 프로와 김도희 프로의 말은 와디즈의 미션, ‘올바른 생각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를 상기시킵니다. 벽마다 쓰여진 문구에도 와디즈인의 철학이 고스란히 보이네요. ‘We make it better together’, ‘우리는 팀원 간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에도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용기’, ‘우리는 급변의 물살을 즐기며 앞서 나아갑니다’ … 이곳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보여주는 문구들입니다.




공간 곳곳에 이러한 철학과 뜻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와디즈는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는데, 트러스트센터Trust center, 챌린지센터Challenge center, 컬처센터Culture center입니다.

리셉션이 있는 공간은 트러스트센터예요. 이곳은 라운지와 사무 공간으로 나뉩니다. 라운지에는 소파와 스탠드 테이블이 있어서 자유롭게 일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요. 조용히 통화할 수 있는 폰부스, 휴식을 취하는 아늑한 1인 공간과 안마의자도 있습니다.


스낵바도 있는데 다양한 메뉴에서 와디즈인의 엄청난 먹성, 아니, 복지 수준이 엿보입니다. 안쪽은 사무 공간이에요. 나일, 허드슨, 센느, 템즈, 한강 등의 이름을 가진 회의실도 보입니다. 회의실의 이름은 ‘사막의 강’이라는 와디즈의 의미를 담아 강 이름을 가져왔다는 점 눈치채셨나요?





챌린지센터는 완전히 새롭게 확장한 사무공간이에요. 이곳은 모든 가구와 시설이 새 거랍니다. 모든 사무 공간 의자는 와디즈인의 건강을 고려하여 더 편안한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컬처센터에서는 자유롭게 일을 하거나 미팅, 강연 등을 합니다. 컬처센터 입구 옆에는 히즈빈스 카페가 있어요. 히즈빈스는 장애인 전문가가 일하는 사회혁신 브랜드입니다. 와디즈인은 텀블러를 가져와야만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와디즈도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프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와디즈인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과 의미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We make it better TOGETHER - 혼자서는 못했을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와디즈인을 생각하며 와디즈인이 만든 공간이라서 그런 걸까요? 새로운 공간이 공개되자마자 와디즈인들은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공간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디자인팀의 소회가 남다릅니다.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요. 계단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폰부스에서 통화하는 모습, 소파나 스탠딩 테이블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모습 등이요. 버려진 공간이 없도록 하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모두 능동적으로 공간을 이해하는 것이 신기하다며, 앞으로도 공간을 더 잘 활용하고 의미를 알릴 수 있도록 챙기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어요. 자, 이제 디자인팀의 마지막 인삿말을 들으며 와디즈 집들이는 마치려 합니다. 와디즈의 공간에 공감하셨나요? 그렇다면 언제든지, Welcome to wadiz!



프로젝트가 끝나서 너무 신나버린 김도희 프로(좌), 이윤경 프로(우)


“공간을 만드는 일은 정말 손과 마음이 많이 가요. 실무를 진행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어요.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와디즈 안의 다른 직무에 대한 성과물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깃들어 있을지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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